이번주의 시도는 바나나푸딩. 예전에 홍대 컵케이크가게에서 먹어보고 맛있어서 기억해두고 있었다. 바닐라빈을 살 엄두는 안나서 그냥 기억만 해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바닐라빈 없이 바닐라아이스크림을 넣고, 간단버전으로 만드는 바나나푸딩 레시피를 발견했다. 카스타드크림이 들어간 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푸딩도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레시피 정리(개인의 편의를 위해 이리저리 수정을 좀 하였다)
<커스터드 재료>
우유 200ml
설탕 32g
계란 노른자 2개
박력분 20g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스푼
(바닐라빈 반개, 바닐라 익스트랙 1t, 바닐라향도 가능.
바닐라향 사용시 사용한만큼 박력분을 빼면 된다. 다만 향이 바닐라빈만큼 좋지는 않다고 한다.
나는 파리바게트 바닐라 아이스캔디 반개 사용했다. 아이스크림에 설탕이 있으므로 아이스크림 한큰술 넣으면 설탕은 5-6g정도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
<기타 재료>
생크림 200ml
설탕 20g
바나나 3개 얇게 썰어서 준비
버터링 1통 또는 계란과자 1봉지
<과정>
1. 냄비에 노른자+설탕32g(아이스크림사용시 26g)+박력분 20g+우유200ml를 넣고 섞는다.
2. 센불~중불에 올려 계속 젓습니다. 농도가 케찹정도 될 때까지. 센불이 좋은 커스타드 크림을 만들기 좋으나 어렵다면 중불을 추천한다.
3. 불에서 내려서 식힌다.
4. 생크림200ml에 설탕20g(10:1로 휘핑하는 것이 보통인 것 같고, 저는 10g정도 사용하였다)을 넣고 휘핑을 한다.
5. 식은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을 섞고, 바나나+과자를 섞은 후 용기에 옮겨 담는다.
6. 냉장고에 밤새 두었다가 다음날 먹는다. 냉동보관도 가능할 것 같아서 한 통만 냉장보관하고 나머지는 다음날 아침 냉동보관하였다. 상태가 괜찮은지는 나중에 다시 기록하기로..
왼쪽의 노란색 크림은 간편 커스터드크림이고 오른쪽의 흰색 크림은 휘핑이 된 생크림이다.
막 완성된 바나나푸딩. 하루 지나면 크림에서는 바나나향이 나고 쿠키가 수분을 흡수하여 꾸덕한 크림이 된다. 남은거 식빵에도 발라먹어보려고 한다 히히♡
개선할 점: 나는 일일히 용기마다 차곡차곡 크림 넣고 과자 넣고 바나나 넣고를 반복했다. 그런데 크림에 과자랑 바나나 넣고 한 번에 섞은 후에 통째로 용기에 옮겨 닮는 것이 더 편리하고 시간도 절약될 것 같다. 다음번엔 요 방법으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