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
유튜브 마미오븐님 레시피를 토대로 만들었고 기록한 레시피는 입맛에 맞춰 스스로 변형했습니다. 기록된 레시피는 마미오븐님 레시피와 다릅니다. 혹시 레시피가 필요하신 분들은 마미오븐님 레시피를 사용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차가운 물 125g
차가운 우유 150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10g
설탕 40g
소금 8g
강력분 250g 중력분 250g
실온버터 20-40g
충전용 버터 250g(밀가루 10% 넣기)
참고용으로 화기엄금님 레시피(화기엄금님은 물이 안들어간다)
다음번에 이 레시피로도 구워보자
강력분 300g 중력분 200g(강력분만 쓰거나 중력분만 써도 됨)
우유 250-280g(반죽의 질기를 보면서 조절)
설탕 50g
소금 8g
인스턴트 이스트 8g
반죽용 버터 25g
충전용 버터 250g
200도에서 5분 180도에서 15분
(좋은 시간과 온도 찾는중)
첫 번째 크루아상
해 되는 일만 아니면 무엇이든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낫다는 마음으로 크루아상 굽기에 도전했다. 첫번째 매끈한 생지가 보일 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지만 사실 첫번째 크루아상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다. 하지만 낱낱이 파악할 능력도 없거니와 단점을 다 적으면 다시는 크루아상을 만들 마음이 안 들 것 같아서 고칠점은 2-3가지만 기록해보기로 했다.
바꿀점1. 생지두께까지 확인하지 못했는데 내 생지는 0.8-0.9cm로 매우 두꺼웠다. 0.5mm이하로 밀고 많이많이 돌돌 말아야 내 취향의 크루아상이 될 것 같다.
바꿀점2. 이스트는 소금을 싫어한다. 대충 설탕이랑 소금이랑 재료를 쏟아부어서 반죽을 했다. 그랬더니 반죽이 잘 안 부풀었다. 이스트랑 소금을 각각 밀가루 코팅한 후 섞어주거나 소금을 액체에 섞은 후 반죽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바꿔봐야겠다. 이것 때문에 발효가 잘 안되어서였는지 구울 때마다 버터조림, 버터강, 버터탕을 만들었다.... 버터 아까웠다. 그래도 한 개씩 야금야금 다 먹었다.
두 번째 크루아상
이렇게 발효를 해서 반죽이 통통해졌다. 생지를 얇게 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레시피에는 부피가 2-3배 부풀 때까지 발효하라고 되어있었는데 2-3배라고 보기엔 좀 덜 부푼 것 같은 느낌이다. 3월 중순에 실온에서 2시간정도 발효한 상태이다. 다 만들고 찾아보니 몇 시간 발효했느냐보다는 부피가 얼마나 커졌냐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라는 조언이 있었다.
집에 스테인리스 빵칼이 없어서 케이크집에서 준 일회용 빵칼로 잘라보았다. 과도보다는 일회용 빵칼이 더 잘 잘린다. 일회용 칼이 더 잘 들다니 신기해.. 잘드는 칼 사고 싶다.
이번에는 버터탕을 만들지 않았다. 그리고 발효도 어느정도 되었다.
더 나은 크루아상을 위해 개선하고 싶은 점을 기록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바꿀점1. 생지를 더 얇게 밀어보자 4바퀴정도는 돌돌 말고 싶다.
바꿀점2. 다음 번에는 정석대로 20분이상 휴지하기. 생지를 접을 때 냉장휴지기간을 10분 정도만 잡았더니 세모모양으로 커팅할 때 버터가 좀 삐져나왔다.
바꿀점3. 반죽할 때 반죽이 통통하게 보일 때까지 반죽해보자. 사실 어느정도까지 반죽해야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혹시 이렇게 반죽하면 크루아상이 더 통통해질까 싶어서... 근데 내가 통밀가루를 40%정도 사용해서 덜 부푼 것일 수도 있다.